안상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 1,718억원(+3.3% yoy, +3.3% qoq), 883억원(-42.4%, +49.0%)을 기록했다”며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70억원) 대비 크게 개선되었는데 이는 성수기에 진입한 스판덱스 수요와 원재료(PTMG) 가격약세에 따른 수익성이 예상보다 개선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원달러 환율상승(+16원)은 약 17억달러(본사 7억달러, 자회사 10억 달러) 규모의 순외화차입금에서 발생한 외환손실(-353억원) 때문에 세전이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 연구원은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914억원(+3.5% qoq), 1,194억원(+30.6%)으로 전망되는데 실적개선 모멘텀은 4분기 이후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 수익원인 스판덱스는 지난 2분기가 성수기와 원재료(PTMG)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며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 중국 및 터키 등 물량확대영향을 감안하면 3분기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약 285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중공업부문은 지난 2분기 -401억원의 적자에도 불구 하반기 적자는 불가하지만 적자폭은 2분기가 정점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판단배경은 중공업 적자요인이던 저가의 전략수주 물량이 2분기와 3분기에 집중되어 소진됨에 따라 중공업은 4분기 이후 영업환경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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