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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게이트웨이 악화로 PC시장 먹구름 가세

HP·게이트웨이 악화로 PC시장 먹구름 가세 컴퓨터 업계의 두 거인이 몸살을 앓고 있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와 게이트웨이는 11일 올해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해 가뜩이나 우울한 컴퓨터 업계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들은 경제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와 PC수요 하락이 올해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렛패커드는 1ㆍ4분기 주당순이익을 35~40센트로 전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42센트를 밑돌았다.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이날 "경제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게이트웨이는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6.9% 하락한 2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760만달러에 주당순이익 12센트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던 주당 37센트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게이트웨이는 지난해 11월 4ㆍ4분기 매출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당시 예상치보다 훨씬 낮다. 게이트웨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트젠은 "11월 실적전망을 발표할 당시에는 12월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을 고려했지만 지난해에는 예년과 달리 수요 급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게이트웨이는 올해 10%의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등 성장률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게이트웨이의 실적 발표가 미국 경제와 함께 동반 하락하고 있는 PC 시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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