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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파 살리기로/(주)대농은 법정관리 신청/채권단
입력1997-08-23 00:00:00
수정
1997.08.23 00:00:00
◎25일 2차회의서 확정대농그룹 채권금융기관들은 22일 실무자회의를 갖고 미도파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채권회수를 유예, 회생을 위한 기간을 주되 (주)대농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하오3시 20개 은행과 23개 종금사 등 43개 채권금융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은행에서 열린 실무자회의는 미도파의 지급보증규모가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지만 금융기관 채권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추가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회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주)대농의 경우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3자인수를 추진하거나 청산절차를 밟는게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함께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에 대해서는 회생불가능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대농그룹 처리방안은 오는 25일 상오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2차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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