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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구 U대회 참가” 공식 통보

북한이 19일 보수단체 집회에서의 인공기 소각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 등의 유감 표명을 수용, 대구 U대회에 참가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과 제6차 남북 철도ㆍ도로연결 실무 접촉 등 차질을 빚었던 남북당국간 경협 일정도 곧 정상화될 전망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담화를 통해 “남측이 명백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함에 따라 선수단과 응원단을 제22차 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은 20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유감이다”며 통일부에 재발방지를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 (남북이)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서로 화해와 협력을 위해 대화하는 상황 아니냐”며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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