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페이스 ''GTX 히트 익스페디션 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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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푸마 장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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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야크 ''야크라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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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폴 ''익스페디션 35L 배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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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파 ''페트라 텐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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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캠핑 마니아들은 고즈넉한 겨울 캠핑을 백미로 꼽는다. 고요한 평정심을 주는 캠핑의 남다른 매력이 있지만 강추위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도 많다. 따라서 체온유지를 위해 보온과 난방이 뛰어난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손발이나 얼굴·머리·귀 등 심장에서 먼 부분일수록 동상에 걸릴 위험도 높다. 보온성이 뛰어난 모자와 장갑을 꼼꼼히 따져 골라 구비해야 하는 이유다. 모자의 경우 체온 조절의 30∼50%를 담당하는 머리를 보호하므로 기후 상황에 맞는 모자를 선택하면 체온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아웃도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노스페이스는 추위에 약한 귀와 뺨 등 얼굴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자 'GTX 히트 익스페디션 캡(8만5,000원)'을 내놓았다. 귀와 얼굴 측면을 덮는 이어플랩 디자인을 적용했고 특히 모자 앞부분과 귀 부분에 퍼(fur) 소재를 넣어 만들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눈비가 잦은 겨울철 날씨를 고려해 방수 및 투습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 안쪽에는 신체 열을 반사해 보온성을 높여주는 프로히트 원단을 적용했다.
라푸마는 손바닥 부분에 실리콘을 적용해 내마모성을 보강한 장갑(5만3,000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고, 스마트폰을 자주 쓰는 이들을 위해 장갑을 낀 채로도 휴대폰 터치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손발·머리·귀를 감싸는 보온용품 외에 겨울 캠핑에 나서는 이들에게 필수 아이템은 텐트다. 네파의 경량 텐트 '페트라(65만원)'는 겨울 백패킹에 적합한 효율적인 아이템이다. 약 2.6㎏으로 무게가 가볍고 45㎝의 길이로 작게 접히기 때문에 배낭에 수납해 다니기 좋다. 폴대를 3개만 사용했기 때문에 설치도 간단하다. 따뜻한 느낌의 노란 색상이라 겨울철에도 훈훈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가 짧은 겨울의 계절적 특성상 무박일지라도 랜턴은 꼭 구비해야 한다. 블랙야크의 '야크라이트MX1(3만5,000원)'은 국산 발광다이오드(LED)를 장착해 수명이 10만시간으로 전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랜턴이다. 세울 수도 있고 걸 수도 있다. 생활 발수(물이 표면에서 튕겨 나가게 하는 성질) 기능도 내재돼 있다.
겨울 캠핑이나 산행시 안전을 위해 등산 스틱과 헤드랜턴도 필수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등산 스틱은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20∼30% 정도 팔로 분산시켜 체력소모를 줄이고 무릎관절의 부담을 덜어주며 신체의 균형을 잡는 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산행 중 발목을 삐었을 경우 목발 대용 등 유용한 응급조치 도구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헤드랜턴은 일조 시간이 짧아진 가을·겨울 늦은 하산이나 조난에 대비해 여분의 건전지와 함께 꼭 챙기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갖가지 필요한 겨울 캠핑 아이템을 한 곳에 효율적으로 담아 움직일 수 있도록 백팩 선택에도 남다른 관심이 필요하다. 센터폴의 '익스페디션 35L 배낭(18만9,000원)'은 산행 타입 및 개인의 취향에 맞게 사용이 가능한 다기능성 배낭이다. 헤드(배낭 머리 부분)가 분리돼 편의에 따라 사용 가능하고 앞판의 지퍼와 스트링(줄), 옆면의 티 벨트 장착으로 큰 짐도 편리하게 수납하거나 고정하는 데 용이하다. 레인커버를 내장해 비가 올 때 배낭이 젖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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