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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용불패' 임창용(38·사진)이 6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왔다.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투수 임창용은 26일 국내 프로야구 삼성의 2군 훈련장인 경북 경산 볼파크에서 입단 계약을 했다. 연봉은 5억원.
국내 무대에서 1995년부터 13년간 104승66패에 168세이브 평균자책점 3.25의 기록을 남긴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2005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2007년 말 일본 야쿠르트와 계약, 2012년까지 5년간 11승13패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로 부활했다. 2012년 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그해 12월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 다시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6경기 등판에 5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5.40). 24일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25일 바로 귀국해 이날 친정과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임창용은 "마침내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전력을 다해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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