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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표' 집배원복 나온다


집배원들이 올 연말에는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인 이상봉(사진)씨가 디자인한 제복을 입게 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6일 전국 집배원 1만7,000명이 입는 집배원복을 ‘한글’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에 맡기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집배원복은 공모를 통해 제작돼 유명 디자이너가 손수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기능성만 강조돼다 보니 색상과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하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에 획기적인 디자인의 새로운 제복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집배원복 변경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과 집배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집배원복 개선을 직접 지시하면서 추진돼 왔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이번 집배원복 제작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의사를 표명했다”며 “오는 11월 정도에는 감성적이고 세련된 제복을 제작해 보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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