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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다른 대형사보다 이익증가율 미흡"-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16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단기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2,000원(전일 종가 5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길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세전이익이 578억원으로 지난 분기 473억원보다 21.4%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2배 이상 상회한 다른 대형사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 이유로 “채권평가익(230억원)이 시현되었으나 타사 대비 듀레이션이 극히 짧아 금리하락의 수혜가 제한됐고 환매 증가와 함께 핵심 수익원인 펀드부문의 부진이 지속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이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간접투자시장 회복시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가늠하기 힘든 방향성과 경쟁상황은 투자의견 상향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연구원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본시장의 강세를 배경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매수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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