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분열의 위기에서 자원강국으로 성장한 카자흐스탄의 성공신화를 담은 책이 LG의 후원으로 출간됐다.
카자흐스탄대사관이 주최하고 LG가 후원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전기 한국어판 출판기념회'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카이랏 우마로프 카자흐스탄 외무부 차관과 둘라트 바키세프 주한 카자흐 대사를 비롯해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이윤호 경제통상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전기는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옛소련 붕괴 이후 혼란에 빠진 카자흐 경제를 '할 수 있다(Can-Do)'는 정신으로 성장시킨 일대기를 담고 있다. 실제 독립 초기 500달러에도 못 미치던 1인당 국민소득은 20여년 만인 지난해 1만달러로 20배 넘게 늘었다.
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0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석유화학공장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강력한 지원을 발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가 강조해온 '할 수 있다' 정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단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카자흐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KPI와 손잡고 총 42억달러를 투자해 석유화학단지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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