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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IMT-2000주파수 할당확정
입력2001-10-25 00:00:00
수정
2001.10.25 00:00:00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서로 차지하려는 IMT-2000주파수의 B대역 할당에 대한 정보통신부의 결정이 11월초 내려진다.정보통신부 관계자는 24일 '당초 주파수 할당문제는 다음주중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양승택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중이고, SK텔레콤과 LG텔레콤측이 합의를 위해 계속 협의중인만큼 11월초에나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중 한쪽이 B대역을 양보, 합의해올 경우 별도의 주파수심의회를 열 필요없이 IMT-2000 주파수 할당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사가 끝내 B대역을 고수할 경우 주파수 심의회를 통해 강제할당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정통부 관계자는 밝혔다.
정통부는 강제할당의 경우 주파수 심의회에서 ▲동기식 사업자에 대한 주파수 우선선택권 ▲B대역이 어느회사에 적합한 지에 대한 기술적 검토 등을 심의, 최종 주파수할당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기술적 검토결과 SK텔레콤이 B대역을 갖는 것이 약간 유리하지만 어느 회사가 어떤 주파수대역을 갖더라도 사업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기식 사업자에게 주파수 우선선택권을 주겠다던 정통부의 약속도 유효시기에 대한 이견이 있는 만큼 정통부내 담당부서간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11월초까지 주파수 할당방침을 확정한 후 IMT-2000사업자들에게 사업허가서를 교부하면서 주파수를 분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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