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할 국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는 황 전 사장과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국가 CTO인 전략기획단장을 제의했고 황 전 사장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청와대와의 조율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기획단은 지경부의 예산을 지원 받는 R&D 사업에 대한 방향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구로 전략기획단을 책임지는 단장은 3년 임기에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지경부는 온정주의가 만연한 R&D 풍토를 민간 경쟁체제로 바꾸기 위해 사기업의 최고경영자 출신 인사와 접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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