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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유망주자] 김용주 국회 법우회 회장

“사랑 나눔 운동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 김용주 국회 법우회(여야 의원 보좌진 불교신도 모임) 회장은 17일 “15년 동안 국회 입법ㆍ정책업무를 하며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며 이같이 정치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 비서관을 비롯, 보건복지위원장 보좌관도 지내면서 정치문화와 정치혁신의 꿈을 키워왔다. 그는 정치가 `희망`이고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면 하고 싶은 정치가 있다. 생활정치, 무공해정치, 열린 정치가 그것이다. 그의 생활신조는 `언필신 행필과(言必信 行必果)`다. 약속한 일은 지키고 손을 댄 일은 끝까지 해낸다는 것이다. 생활신조대로 그는 나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국회에서 일할 때부터 박봉을 쪼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왔다. 결식아동 돕기도 하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준다. 부산에는 `나눔운동본부`까지 설립했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보건복지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출마하고자 하는 부산 남구는 특성이 아주 복잡하다. “해방과 6?5사변 피난민 정착지로 형성되어 온 낙후 지역, 초대형아파트가 들어선 중산층 지역, 6개의 대학이 밀집한 교육렌燦泰熾? 항만 등으로 지역특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선거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초ㆍ중ㆍ고교를 모두 이 지역에서 다녔다. “지역현안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남구는 20∼40대가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변화와 개혁, 세대교체, 깨끗한 정치에 대한 열망이 충만하다”며 “앞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구체적인 지역발전의 비전과 정치적 소신을 부각 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은 도로율이 17.5%로 전국 최하위다. 그 중에서도 남구는 14.4%로 각 구중에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최악의 교통난 해소 등 현안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보좌관 협의회 회장을 지낸 그는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공천 가능성에 대해 그는 “지역발전, 정치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열심히 뛰고 있은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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