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제대로 된 한우고기를 싼 값에 즐기기란 쉽지 않다. 저렴한 한우는 품질이 떨어지고 제대로 된 한우를 맛보려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특히 1등급 암소 한우는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해 거세소보다 진한 소고기 맛을 선사하지만 이를 취급하는 한우집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암소는 지방층이 많아 손질하고 나면 고기 양이 거세우의 7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가장 비싼 한우라고 봐도 무방하다.
숙성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양질의 한우를 15일 이상 숙성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육즙이 살아나 더욱 고소한 풍미의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안산에 위치한 ‘김제한우’는 총체(總體)보리를 먹인 100% 암소한우를 15일 이상 잘 숙성시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산 중앙역과 고잔역 사이에 위치해 인근 중앙동, 고잔동, 초지동 거주민에게는 유명한 가족모임 맛집이며, 시화, 반월공단 등 주변 산업단지의 직장 단체회식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안산 ‘김제한우’의 암소한우 한 마리(500g) 가격은 48,000원, 꽃등심(500g)은 58,000원이다. 서울 숙성한우집의 평균 가격인 꽃등심(150g) 32,000~42,000원과 비료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에 1+등급의 암소한우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김제한우’의 이판남 대표는 “전북 김제 산지에서 가족이 소를 키우고 직접 잡아서 공수하기에 싼 값에 고기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이 대표는 “김제한우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한우된장찌개’로 암소한우 파지를 된장찌개에 듬뿍 넣어 차돌된장찌개보다 소고기 풍미가 훨씬 풍부하다”며 “기운 빠지는 요즈음, 제대로 된 암소한우로 기력회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031)413-2188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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