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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보유종목 분석] 중소형 알짜주 투자지분율 높아

외부외탁 비중크고 한진 지분율 14% 최고<BR>중장기 투자땐 직접 운용 종목 벤치마킹을<BR>직접·위탁 병행투자 14개 종목도 관심둘만







[국민연금 보유종목 분석] 중소형 알짜주 투자지분율 높아 외부외탁 비중크고 한진 지분율 14% 최고중장기 투자땐 직접 운용 종목 벤치마킹을직접·위탁 병행투자 14개 종목도 관심둘만 • "증시참여 적극 유도위해 자율적 운용환경등 필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기금규모에 맞춰 국민연금의 향후 증시 지배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연금은 시총 상위 블루칩은 물론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중소형 알짜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며 증시의 버팀목 노릇을 단단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투자를 선호할 경우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하는 125개 종목을 벤치마킹하고,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식매매를 희망할 경우 간접투자 비중이 높은 종목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연금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들= 국민연금의 투자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시가총액은 크지 않지만 대체로 성장성과 유동성을 갖춘 중견업체가 많고, 외부 위탁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업체별로는 물류 및 운수업체로 중장기적 측면에서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한진이 14%로 1위이며, 외자유치 기대 모멘텀을 갖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동양기전(12%이상)이 그 뒤를 이었다. 지수와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200 주식도 11%이상 보유했다. 이어 LG마이크론, 유한양행, 평화산업, 한국프랜지, 호텔신라 등 펀더멘턴이 튼튼한 업체의 지분을 10% 이상 갖고 있다. 이들 8개 종목 가운데 국민연금이 직접 투자를 병행하는 종목은 한진, 유한양행, 호텔신라 3개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대체로 외부위탁사가 선호하는 우량 중견기업이 많지만, 현대차(4.45%), 삼성전자 (3.19%) 등 시총 상위기업의 지분율도 작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기 투자대상=국민연금이 직접 투자하는 종목 중 투자지분율이 5%를 넘는 기업은 13개에 달했다. 직접투자 종목의 대부분은 국민연금이 중장기 투자대상으로 가져간다고 이해하면 된다. 종목별로는 자회사인 CJ CGV의 상장으로 영업가치와 지분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가 6.8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건설(실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주목), 코리안리(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는 재보험사), LG상사(LG카드 문제 등 불확실성 해소), 유한양행(하반기 신약 상품화 기대), 대상(구조조정으로 수익성개선)도 각각 6%대의 지분율을 보였다. LG전선, 삼성정밀화학, LG생활건강 우선주, LG산전, SBS LG화학 우선주, 호텔신라는 5%대 지분율을 기록했다.특히 LG생활건강 우선주는 오로지 직접투자만 했고, CJ엔터테인먼트, 대상, 삼성정밀화학, SBS도 직접투자비율이 압도적으로 薦?게 특징이다. ◇직접ㆍ위탁투자 동시 종목은= 지분율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많이 투자하는 30개 기업 중 직접투자와 위탁투자를 병행하는 종목은 14개로 절반가량 된다. 이들 종목은 중장기 투자는 물론 단기적인 흐름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받는 종목이다. 유한양행(직접과 간접 6.05%대 5.15%), 호텔신라(5.26대 5.08), 대한항공(4.23대 4 .52), 제일모직(4.86대 4.32), 농심(4.79대 3.41)이 직,간접 투자비중이 엇비슷해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밖에 코리안리, 동아제약, LG산전, LG건설, LG화학 우량주, LG상사 LG전선도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병행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 성장주에도 많은 관심= 직접투자는 코스닥 종목이 거의 없지만, 위탁투자 종목(368개) 중에서는 코스닥 기업이 90개나 될 정도로 상당히 많다. 이 중 국민연금 지분율이 5%가 넘는 코스닥 기업은 12개에 달했다. 또한 시총 100위 이하의 거래소 중형주도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이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중소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은 코스닥사를 보면 견실한 성장과 사업구조 재편으로 관심을 모으는 LG마이크론이 11.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저평가와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지엔코(지분 9.68%), 에이스디지텍(장기성장성 보유), 네패스(미국 세정액시장 진출), CJ엔터테인먼트, 위닉스(올해 실적모멘텀 예상), 테크노세미켐(건전한 재무구조와 실적개선), 진성티이씨(실적개선), 엠텍비젼(실적과 성장성 우수) 순으로 지분율이 높았다. 5%대 지분율을 보이는 기업도 대진디엠피, 티에스엠텍 등이었다. ◇주식평가액 기준은 시총 상위순= 직간접을 합친 주식평가액의 경우 삼성전자, 한전, 포스코 등 시총 상위기업이 단연 압도적으로 많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2조원 이상으로 국민연금 주식투자액(12조원)의 17%가량을 차지했다. 한전이 6,000억여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포스코와 현대차가 바짝 그 뒤를 따랐다. 이어 SK텔레콤, KT, 신한지주, 국민은행, LG전자, 삼성SDI 등의 순으로 투자했다. 전체적으로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곳만 22곳에 달했으며, 이들 보유주식이 8조원이 훌쩍 넘어 전체 주식보유액의 3분의 2가 넘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1-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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