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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케이, 日에 VOD 장비 수출

종합경비보안업체인 에스오케이가 앞으로 3년동안 일본 혼다통신공업에 550억원 규모의 VOD(주문형 비디오)관련 장비 10만대를 납품한다. 에스오케이(대표 윤용철)는 4일 혼다통신공업으로부터 1차로 총 46만달러(5억5000만원)어치의 VOD용 셋톱박스 1,000대와 스트리밍 서버, VDSL용 DSLAM과 단말장비 공급계약을 맺고 12월중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또 혼다통신공업으로부터 다음달에도 이번 달과 비슷한 규모로 주문을 받게 되며, 내년부터는 매달 100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에스오케이는 2차 납품시점부터 혼다통신공업에 VOD시청을 위한 LCD TV도 납품할 계획이다. 에스오케이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본격진출, 무인경비 보안에 필수적인 DVR 장비 수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에스오케이측은 “현재 일본 보안장비 설치업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오케이에 따르면 혼다통신공업은 에스오케이로부터 납품받는 VOD관련제품으로 일본내 호텔객실과 병원 병실에 설치된 유료 텔레비전(Pay TV)를 VOD 시스템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혼다통신공업은 현재 일본내 대형 호텔 600여곳과 병원 등 모두 35만실에 직접 유료 텔레비전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혼다통신공업은 앞으로 3년동안 에스오케이로부터 납품받는 장비로 유료 텔레비전이 설치된 35만실중 10만실에 VOD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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