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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화교 경제인단체 설립
입력1999-05-18 00:00:00
수정
1999.05.18 00:00:00
국내에 거주하는 화교(華僑) 경제인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 설립됐다.산업자원부는 중화 경제권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외국인만으로 구성된 비영리 법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화교경제인협회(이사장 哀國棟·산동교보 해외고문) 설립을 1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외 개방정책을 통해 외국인의 국내활동 여건을 개선,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포함한 대외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화교경제인협회는 한국화교한의사협회, 한국산동성향우회, 재한화교학자협회, 한국화교약사회, 중화청년회의소, 한국중화요식업협회 등의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됐고 전체 회원은 30여명이다.
산자부는 앞으로 이 협회를 전세계적으로 5,4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화교 상권과의 경제교류를 위한 채널로 활용키로 했다.
또 현재 6.9%에 불과한 화교경제권의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기 위해 이 협회를 통해 한국의 변화된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투자애로 사항을 파악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화교경제인협회는 올해 안에 회원수를 2백여명으로 늘려 세계화교경제권과 연합, 중화권의 대한 투자유치 등 경제교류 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대중화권 교역량은 184억2,000만달러, 한국에 투자한 화교자본은 지난해 말 현재 73억9,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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