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째 상승하며 1,330선을 눈앞에 뒀다. ◇유가증권시장=2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79포인트(0.51%) 오른 1,329.2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39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며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6억원, 1,23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9%), 통신업(2.10%), 보험(2.01%), 철강(1.65%)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계(-1.21%), 종이(-0.86%), 비금속광물(-0.51%), 서비스업(-0.38%) 등은 약세였다. SK텔레콤, KTF가 3.21%, 3.24%씩 상승하는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고 현대하이스코(-1.65%)를 제외한 현대차(2.25%), 기아차(1.85%), 현대모비스(0.39%), 글로비스(5.00%), 현대제철(2.31%) 등 현대차 그룹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삼성SDI는 0.32%, 1.38% 씩 올랐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36포인트(0.69%) 오른 638.2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1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105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팔았다. 업종별로는 제약(5.02%), 의료, 정밀기기(4.87%), 종이, 목재(3.49%), 통신서비스(2.40%)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3.05%), 섬유, 의류(-2.43%), 비금속(-1.53%) 등은 약세였다. LG텔레콤과 다음이 각각 3.53%, 4.17%씩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NHN(1.36%), 아시아나항공(1.63%), 엠파스(2.26%) 등도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436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18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0.60포인트 오른 172.5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7계약, 3,136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17계약을 순매도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14를 기록, 백워데이션 상태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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