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S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는 삼성이 예비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성균관대, 경기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난 해 1월 시작한 사업이다. 4기까지 총 213명의 예비 사회적기업가가 양성됐으며 수료후 웰빙대부도, 헤븐스 터치, 곰이 사는 마을 등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 업체를 배출했다.
이 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커리큘럼하에 9주간, 240여시간의 집중교육으로 진행된다.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와 기존 사회적기업 대표, 관련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조별로 세부 지도를 받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 사회적기업도 방문한다.
특히 4기 수료생중에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는 청년 기업가가 많다고 삼성은 전했다.
중앙대 경영학과 재학생인 구총림(25)씨는 2009년 유엔의 인턴으로 필리핀 빈민가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봉사에 뜻을 두었으며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 활동을 위해 콩고에 글로벌 사회적기업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독일 루르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박현선(32) 씨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음악교육)와 같은 음악분야의 사회적기업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상무는 “건실한 사회적 기업이 많이 설립돼 사회 양극화 해소와 우리나라 복지 발전에 이바지 해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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