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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그리스發 악재에 2,100선 간신히 유지… 장중 2,000선 내려앉기도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위기라는 악재 속에 기관투자자 주도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거래일 대비 27.65포인트(1.30%) 하락한 2,104.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98억원과 9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17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그 중 투신권의 순매도량이 844억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외국인투자자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2,1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증시 조정국면에 대한 우려 속에 8.03%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2.97%), 통신업(-2.68%), 전기·전자(-2.62%), 의약품(-2.32%) 등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철강·금속(0.86%), 운송장비(0.0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71% 하락했으며 SK텔레콤(017670)(-3.55%), SK하이닉스(000660)(-3.2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POSCO(005490)(2.48%), NAVER(035420)(1.66%)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6포인트(1.76%) 하락한 665.94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45%), 금융(-3.25%), 비금속(-2.87%)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63%), 섬유의류(1.23%)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코미팜(041960)(5.91%), 산성앨엔에스(016100)(3.29%) 등이 오른 반면 웹젠(069080)(-8,96%), 바이로메드(084990)(-7.25%)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0전 오른 1,080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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