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21.9%였다. 대기업은 20.5%, 중소기업은 22.4%가 지급계획이 없었다.
설 상여금을 주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 실시(41.7%), 지급규정 없음(31.7%), 지급여력 부족(21.7%) 순으로 꼽혔다.
설 상여금을 받는 업체 중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17만9,000원이었다. 중소기업 직원은 106만5,000원으로 대기업(170만4,000원)의 62% 수준에 불과했다.
설 연휴 3일에 토요일, 일요일이 이어지며 5일을 쉬는 기업은 75.6%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설 체감 경기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48.9%로 가장 많았고 악화(31.7%), 매우 악화(12.2%), 개선(7.2%)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56.6%로 가장 많았고, 악화(27.7%), 개선(9.2%), 매우 악화(6.0%), 매우 개선(0.4%)의 순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