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7년 내 글로벌 ‘톱5’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4월 1일 CJ GLS와 1:0.3337633의 비율로 합병한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CJ GLS의 최대주주인 CJ가 보유한 CJ GLS의 주식을 물적분할해 케이엑스홀딩스(KX Holdings)를 설립한 후 CJ대한통운이 케이엑스홀딩스에 자기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합 이후 CJ대한통운의 최대 주주는 CJ제일제당(20.1%), 케이엑스홀딩스(20.1%), 대우건설(5.3%), 아시아나항공(5.0%) 등이 된다.
CJ GLS 주주에게는 1주당 CJ대한통운 주식 0.3116215주를 배정하고 주당 현금 2,3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에 따른 CJ대한통운이 지급할 돈은 약 339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번 통합을 통해 자산규모 5조 5,000억원의 대형 물류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CJ대한통운은 자산 규모 국내 1위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매출 규모(2011년 기준 4조 1,284억원)로도 3자 물류 전문기업 중 첫 순위에 자리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CJ대한통운은 국내 육상운송 및 해운항만, 택배 부문 1위이고 CJ GLS는 국내 W&D(내수물류) 1위 업체인 만큼 서로 다른 장점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빠르고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M&A, 주요 거점 지역의 사업 통합과 특수 물류 등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에 물류 사업 부문에서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 원의 ‘글로벌 톱5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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