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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매서운 추위 찾아온다

이상고온으로 따뜻했던 올 겨울이 이번 설 연휴에는 서울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추운` 겨울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강원 산간과 충청, 전라지역은 눈이, 또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찻길은 물론 뱃길을 이용하는 귀성ㆍ귀경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설날인 22일을 전후해 매우 찬 성질을 지닌 대륙고기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21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상의 물결도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20일 오후부터 21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아지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4도로 떨어지는 쌀쌀할 날씨가 예상된다. 또 해상에는 강한 바람으로 높은 파도가 일고 강원 산간은 눈이 내려 귀성객들은 빙판길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설날인 22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낮아지고 낮기온이 영하 5도에 머무는 등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예상된다”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충청, 전라도 지방은 설날 성묘길의 안전을 당부했다. 귀경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3일도 눈은 그치지만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높은 파도가 일어 특히 뱃길 귀성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기간은 궂은 날씨가 될 것”이라며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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