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14일 지난해 자사의 컵라면 매출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2월 출고 매출이 410억원 수준으로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00억원대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컵라면 성수기인 여름 매출보다도 15%가량 높은 것으로 스키장 등에서 매출이 급신장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육개장 사발면이 가장 많이 팔렸고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 새우탕큰사발 등이 뒤를 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겨울철 스키나 스노보드, 등산 등을 즐기며 따뜻한 컵라면을 선호한다”며 “스키장에서 컵라면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알뜰족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이달말까지 용평 스키장에서 ‘신라면 블랙컵’ 2만여개를 무료 증정하고 경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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