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잠깐! 외진 곳 가기전 챙길 것들 "상비약·놀거리등 모두 챙기세요" 서은영기자 supia927@sed.co.kr 인적 드문 여행지에서 편의시설 찾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이치. ‘간편한 휴가 보다는 한적한 휴가’를 선택했다면 슈퍼마켓이나 민박, 식당이 부족하다는 것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한적한 여행을 즐기겠다고 먹고 자고 마시는 것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 준비만 미리 해가면 되니까. 출발 전 무엇을 챙겨가야 할지 챙겨보도록 하자. ▦가는 길과 교통편=출발 전에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 편의시설, 추천 민박이나 식당 위치 등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다. 먼저 가본 이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만 한 두 해 사이에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군청이나 면사무소 등에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슈퍼마켓, 식당, 병원 등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면 좋다. 특히 섬 지역은 출항 여부와 운항 시간표를 출발하는 날 아침까지 반복 확인해 봐야 한다. 날씨가 좋아도 풍랑이 세거나 안개가 끼면 배 운항이 취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 운항 시간은 웹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시시각각 기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전화확인이 필수다. ▦텔레비전 빼고 다 챙겨라 = 휴가 중 필요할 것 같은 물품은 모두 챙기는 것이 좋다. 민박이나 식당 이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 텐트는 필수. 이때 침낭과 매트리스를 챙겨 뜻밖의 한기와 바람에 대비한다. 특히 에어매트리스를 챙기면 짐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장은 가급적이면 출발 전에 보는 것이 좋다. 도착 후 슈퍼마켓을 찾을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쌀과 물을 넉넉히 구입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 꼭 챙겨가자. 그늘이 없는 해변에 갈 경우 파라솔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빠뜨려선 안 되는 물품은 ‘랜턴’. 인적이 드문 곳이라 밤이 되면 밤 하늘의 별과 달만 빼고 하나도 보이지 않는 수가 있다. 랜턴과 건전지를 충분히 챙겨가자. ▦상비약은 필수=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대비해 연고, 반창고, 감기약, 소화제, 모기약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멀미약, 해열제 등 여행 상비약을 필수로 챙겨가야 한다. 또 뜨거운 햇볕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화상 연고 등도 미리 챙기자. 최악의 경우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으니 그에 따른 응급처치법을 미리 익혀둬야 안심할 수 있다. ▦놀거리 챙겨갈 것=어른들이야 호젓한 경치를 즐기면 그만이지만 아이들은 지루할 수 있다. 이때 간단한 놀이를 할 수 있게 공이나 보드게임 등을 챙겨가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력시간 : 2007/07/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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