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 우진은 3분기 누적 영업적자를 한번에 흑자로 돌려놓을 전망”이라며 “실적 반등의 주요인은 원전 계측기 발주의 연말 집중과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전가동에 필수 교체소모품을 납품하는 만큼 4분기에 연간 원전 수주의 절반가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한 38억원, 매출액은 34.5% 증가한 1,213억원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종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원전 계측기 교체 수요만 감안해도 올해 이상 수준은 발생할 것이고 여기에 신한울 1, 2호기 신규 건설물량 납품 시작으로 원전사업의 후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또 한국형 원전인 신고리 3,4호기, 신월성 2호기가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체대상에 포함돼 최소 교체물량 수준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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