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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티는 중국과 미국 시장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케이비티는 올해부터 중국과 미국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카드복제 문제로 그동안 신용카드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스마트카드의 전환을 통해 신용카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어 올해부터 관련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케이비티도 상반기 안에 스마트카드 관련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올해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국 지역으로의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다소 지연돼왔던 통신용 스마트카드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동시장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중동 매출 증가와 더불어 거래지역 확대로 전체 수출액이 100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대 또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NFC는 올해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NFC 유심(USIM)은 기존 USIM보다 가격이 30~50% 비싸기 때문에 NFC가 확산되면 케이비티 실적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투자요인이 많은 케이비티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각각 7.3배, 5.8배밖에 안돼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평균인 17.1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 따라서 현 주가는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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