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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날 좀 봐주세요"

신용등급 상향 예상·자산가치 매력…한국증권 매수 의견


금호산업이 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유 중인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자산가치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금호산업에 대해 “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이라면서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으로 대표되는 자산가치를 시장에서 알아줄 때가 왔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2,8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산업이 보유 중인 대우건설의 주식가치를 1조4,967억원, 아시아나항공 4,437억원, 대한통운 837억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2,184억원, SOC 투자 주식은 897억원으로 평가됐다. 한상희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하다 대우건설 인수로 인한 자금부담이 반영되며 지난 2월 BBB-로 떨어졌다”면서 “투자자들이 금호산업의 매수를 꺼리는 이유는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은 장기적으로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이라며 “금호그룹과 자산규모가 비슷한 한화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의 경우 2003년 대한생명 인수로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졌으나 1년 후 BBB로 회복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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