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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계약자 87% 타사 자동차 보유자"

르노삼성차의 대형세단 SM7 계약자의 87%가 이전까지 타사 브랜드의 자동차를 타던 소비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달 1일 SM7이 공식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SM7을구매계약한 소비자 1만2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87%가 이전까지 현대.기아차와 GM대우차, 쌍용차, 수입차 등 타사 제품을 타던 사람들이었다. 현대.기아차를 타던 계약자는 47%였으며 GM대우차는 8%, 쌍용차 5%, 수입차 3%등이라고 르노삼성차는 전했다. 르노삼성차의 SM5나 SM3를 타던 고객은 13%였다. 또 이전 보유차량의 차급은 대형이나 초대형차(수입차 포함)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중형차는 32%, SUV나 MPV는 12%로 기존에 대형차를 타다가 SM7으로 바꾼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수, 변호사, 연구원,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 24%, 중소기업 CEO 및 대기업 임원 21%, 샐러리맨 9%, 주부 7%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당초 8대2 정도로 예상했던 2천300㏄와 3천500㏄의 판매비율이 6대4로나타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3천500㏄를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7의 계약대수가 지금까지 1만2천대에 달해 성공적으로대형차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기존의 르노삼성차 고객 뿐 아니라다른 브랜드의 차를 타다가 SM7으로 바꾼 경우가 많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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