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이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팩틴, 식이섬유 등을 다량 함유해 여성을 위한 팔방미인 과일로 알려지면서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자몽을 활용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자몽을 넣은 '쁘띠첼 프레시젤리 루비자몽'을 내놓고 '디저트 다이어트'로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방부제, 보존제, 색소를 넣지 않은 퓨어젤리에 자몽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함유시켰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루 자몽 반 개면 비타민 C 섭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라며 "덴마크에서는 자몽이 다이어트 필수 요소로 들어갈 만큼 효능이 있다"고 전했다.
할리스커피도 자몽을 이용한 스무디 음료 '홍자몽 아이요떼'를 신제품으로 선보였으며 동원 F&B는 디톡스 음료로 자몽을 넣은 디톡(D-TOC)을 출시했다.
바르는 자몽 화장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뉴트로지나는 자몽이 들어간 핑크 클렌저 2종을 선보였다. 자몽에 함유된 비타민 C와 A가 칙칙해진 피부를 건강하고 생기 발랄하게 가꾸어 준다는 설명이다.
더바디샵은 자몽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스파 핏' 3종을 처음 선보였다. 자몽 성분이 매끄러운 피부 탄력은 물론 시트러스 향으로 스파를 즐기는 동안 안정감까지 제공해준다.
버츠비가 내놓은 '리프레니싱 립밤 위드 핑크 그레이프 후르츠'도 자몽씨 오일이 들어 있어 건조한 입술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버츠비 관계자는 "최근 자몽이 건강과 미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몽 함유 화장품을 문의하는 20~30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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