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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위한 원화 약세유도 없을것"

신국환산자, 뉴욕서 한국경제·투자 설명회미국을 방문 중인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5일 "원화 환율이 하반기에 1달러당 1,25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수출확대를 위해 원화 약세를 유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신 장관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이같이 밝히고 어느 정도 원화가 절상돼도 수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장관은 이날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국경제 및 투자설명회'를 가진 후 "지난 4월 이후 수출이 호전돼 올해 무역 흑자폭이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원화 강세가 국내경제에 도움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율 인하요구와 관련, 신 장관은 "미국의 관세율은 2.5%이지만 한국의 관세율은 8%로 유럽연합(EU)의 12%보다 낮다"고 지적, "미국과 EU 등 3자가 공동으로 참석하는 협상을 통해 관세율 인하 등 미국측 요구사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구체적인 자동차 관세율 인하문제는 뉴라운드(DDA) 채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신 장관은 "외국기업이 한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외국기업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며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의 한국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날 한보철강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AK캐피털의 자문 법률회사를 방문하고 재미교포 2세대 벤처기업가들과 면담했으며 현지 주재 지상사 및 수출담당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미 수출ㆍ투자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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