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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제수지개선 앞장” 결의/사장단회의

◎부품국산화 확대·사업 에너지절약형전환 추진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국제수지개선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나가기로했다. 현대그룹은 24일 정몽구 회장주재로 「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기업경영전략」에 관한 사장단회의를 열고 원자재와 자본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사업구조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재활용할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 현대그룹이 처음이다. 정회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국제수지악화로 우리경제에 커다란 주름살이 지고 있는만큼 현대가 솔선수범해 국제수지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면서 『각사가 수립한 국제수지개선 전략이 반드시 달성될 수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관련해 현대자동차는 고부가가치차종을 적극 개발하고 중대형차의 수출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산화추진위원회를 설립해 부품의 국산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정공은 공작기계의 컴퓨터수치제어(CNC)장치를 개발해 연 3천8백만달러의 외화지출을 억제하고 사업본부별로 단계적인 국산화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현대중공업도 해외수출공사의 비율을 확대하고 외자재수요를 축소해 환차손위험을 최대한 줄이고 앞으로 단기외화차입은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올해 상품수출 1백73억2천만달러, 해외운임 32억2백만달러, 해외건설 및 엔지니어링 21억2천2백만달러등 모두 2백26억4천4백만달러를 벌어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1백30억7백만달러(수입 96억3천7백만달러제외)의 무역흑자를 올리기로 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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