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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40대 싱글맘 6000만원 만기 적금 운용 어떻게

ELS·주식형펀드에 재투자 양육비로 쓰세요

맞춤형 포트폴리오

▲의뢰인 수입 (단위:만원)

▲의뢰인 자산

▲의뢰인 지출

내년 추가 전세자금 목적

입출금 가능 CMA도 고려

5년후부터 지급되는 연금

이애경 한국씨티은행 서울CPC센터 부지점장

내년 추가 전세자금 목적 입출금 가능 CMA도 고려

5년후부터 지급되는 연금 일시금보다 종신형 수령

월 100만원 정기적금 일부 고수익 상품으로 분산을

Q: 안녕하십니까? 저는 46세 직장인 여성입니다. 현재 혼자서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의 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직업은 공무원이며 연봉은 5,000만원 가량 됩니다. 직장생활은 정년퇴직까지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자산은 지방 소도시에서 전세 8,000만원의 집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은행에는 6,000만원 가량의 적금이 있고 올 4월이면 만기가 되면 다른 곳에 투자해 볼 생각입니다.

현재 지출은 △생활비 150만원 △자녀 양육비 150만원 △자녀 실비보험 10만원 △종신보험 16만원 △적금 100만원 △연금 20만원 등입니다. 종신보험은 2019년부터 1년에 한번씩 300만원 가량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시불로 찾는다면 약 6,000만원 정도 됩니다. 모아놓은 돈도 없고 아이는 커가고 막막합니다. 아이들 양육비 마련 및 노후대비 관련 조언이 필요합니다.

일단 은행에 있는 적금 6,000만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컨설팅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2019년부터 개시되는 연금에 대해서도 일시불로 지급받아 재투자를 해야하는 것인지 매년 300만원 가량을 지급 받는 게 현명한지 궁금합니다. 내년쯤에는 아이들 교육 문제로 경기도나 서울 쪽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현재 자산상태로는 주택 매입은 힘들겠지만 전세로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A: 안녕하세요. 46세의 젊은 여성 분이 혼자서 자녀 3명의 양육과 가장으로서 생활 전반을 책임지고 계셔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실 것으로 짐작됩니다. 자산운용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고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인 것은 의뢰인님이 비교적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10년 정도 직장생활로 지금보다 더 향상된 자산 증대와 함께 여유로운 노후대책 마련에 꼭 성공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의뢰인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올해 4월에 만기가 되는 6,000만원 가량의 적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물론 향후에도 계속 적립되는 자금이 목돈운용자금에 포함되겠지만 이 목돈으로 향후 자녀 대학교육비, 결혼비용 등의 양육비를 주로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돈 추천상품을 대략 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지수연동 주가연계증권(ELS)를 추천드립니다. ELS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어느 정도 범위까지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에도 원금과 이자가 확정되는 상품으로, 연 7~8 %정도의 수익이 기대되며 조기상환이 유리한 상품이나 낙인(Knock-in) 조건이 없는 상품 등 ELS의 상품조건 등을 비교해 선택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둘째,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선진국 주식형 펀드(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선진 유럽)입니다. 물가상승률, 시장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고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이지만, 원금보장이 되지 않고 수익률의 변동성이 있는 위험자산입니다. 개인의 재무상황, 투자경험,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규모는 달리 선택해야 하지만 일부 금액의 중장기 플랜으로 투자를 권유 드립니다.



셋째, 내년 거주지 이전으로 인한 추가 필요자금의 목적으로 유동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정기예금을 추천드립니다. CMA는 단기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이며 정기예금도 3개월, 6개월 마다 만기 설정이 가능하므로 연 2%대의 금리를 제공받으며 급히 필요한 자금의 인출이 가능합니다.

2019년부터 개시되는 연금은 노후 대책의 일부로 보아 일시불로 받아서 재투자를 하시는 것 보다 매년 계속 종신형으로 300만원씩 지급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길어진 노후에 대한 대비가 더 부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9년부터 연금이 지급된다면 지금부터 5년후이고, 51세이므로 수령받으실 기간이 길어 유리하다고 판단되므로 종신형으로 연 300만원의 연금수령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120만원의 적금과 연금 적립액은 매월의 고정 지출금액 중 27%정도 수준으로 적당하다고 판단되지만 낮은 확정금리만의 정기적금의 적립은 조금 아쉽습니다.

적립액도 목돈자금과 같이 리스크 레벨별로 금액을 나누어 포트폴리오의 분산을 추천드립니다. 목돈자금의 운용은 내년 이사로 인한 전세자금, 갑작스러운 유동자금의 필요 등의 안정 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더 높이더라도 적립금액은 고수익이 기대되는 위험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먼저 적립식펀드를 추천드립니다. 단기보다는 중장기의 계획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선진국 주식형펀드로 분산투자를 하신다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높은 수익률의 기대가 가능하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형저축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을 권합니다. 7년 만기의 상품으로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일때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 요건에 부합이 된다면 이자소득 비과세이고 정기적금에 비해 고금리(연 4%대)로 확정금리 가능한 상품이므로 재형저축에 매월 적립 금액 중 일부 금액을 적립하길 추천드립니다.

현재 납입 중인 자녀실비보험 외에 의뢰인 본인의 의료실비보험이 있으신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위험에 큰 목돈의 지출이 생긴다면 향후 자금계획이나 노후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 후 준비를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적립내용을 확인 후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시어 지금보다 나은 미래의 자산형성에 큰 도움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실전 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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