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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슨텔레콤 필리핀서 휴대폰 생산
입력2003-04-22 00:00:00
수정
2003.04.22 00:00:00
한영일 기자
맥슨텔레콤이 필리핀 현지에서는 처음으로 휴대폰 생산에 들어간다.
맥슨텔레콤은 22일 홍성범 맥슨텔레콤 회장을 비롯한 필리핀 정부 및 이동통신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현지 생산법인의 GSM휴대폰 생산ㆍ판매 가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슨텔레콤은 지난 89년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을 통해 이달 말부터 GPRS기능의 칼라폰(모델명 MX-7931)을 생산, 올해 약 16만대 그리고 내년 말에는 월 10만대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필리핀 이동통신시장은 GSM방식으로 전체 인구 8,000만명 가운데 1,500만명이 이동전화에 가입해 있다. 하지만 자국내 생산시설이 없어 모든 단말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노키아가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맥슨텔레콤 관계자는 “필리핀의 임금은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노동생산력이 클 뿐 아니라 현지 이동통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의 GSM단말기 시장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데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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