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핀테크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정부도 올해를 ‘핀테크의 해’로 정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착수하며 관련 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핀테크 산엄 중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최근 애플과 알리바바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핀테크 열풍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국내 핀테크 논의의 대부분도 모바일 결제에 집중되고 있다.
반면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편의성과 함께 보안 문제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 활용으로 결제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이를 노린 해킹 공격에 대한 해결책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관련 업계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지문 인식을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애플은 지문인식 센서와 근거리 무선통신(NFC)를 활용한 ‘애플페이’를 선보였으며 알리바바 역시 아마존, 구글, 페이팔에 지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선언했다.
이에 삼성 등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지문인식 기술 채택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초 갤럭시S5를 시작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오포(OPPO)도 최근 에어리어 타입의 지문인식을 탑재했다.
지문인식 탑재 기기 확대 추세에 힘입어 트레이스의 투명 지문인식 기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트레이스가 보유한 ‘일체형 투명 지문인식’ 기술은 터치스크린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지문인식 모듈을 필요로 하지 않고 디스플레이 화면 상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2개의 모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기존 지문인식 모듈보다 저렴해 현재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여러 업체들이 트레이스 기술 채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레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트레이스의 기술을 활용하면 홈 버튼이나 후면이 아닌 디스플레이 화면상 어느 곳에서도 간단한 손가락 터치만으로 지문인식이 가능하다”며 “기존에 애플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등에 사용되는 개인 보안용 지문인식 모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시장 성장에 따른 활용처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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