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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 야후 급성장

【샌프란시스코 AP=연합특약】인터넷업체인 야후(YAHOO)가 지난해 4.4분기(10-12월) 중 1,850만달러의 이익을 올렸다.야후는 지난해 4·4분기중 주당 이익이 16센트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야후는 97년 4·4분기에는 주당 2센트(19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인터넷 정보검색시스템을 개발한 야후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검색뿐 아니라 뉴스, 채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는 최근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야후 사이트의 인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광고게재도 크게 늘어 매출이 전년동기의 2,660만달러에서 7,640만달러로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 기업인수에 따른 비용을 수익에 포함시킬 경우 야후의 실제수익은 2,500만달러(주당 21센트)로 증권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6센트를 크게 웃돈다. 이날 야후의 실적이 발표되기 전 야후의 주가는 12.375달러 떨어진 402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그 후 시간외 거래에서 40달러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월가의 증권 전문가들은 『야후의 실적 호전은 야후의 주가뿐 아니라 다른 인터넷 관련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인터넷 관련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야후는 이날 팀 쿠글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승진시켰으며 1주를 2주로 나누는 주식분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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