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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ETF 수익률 고공행진

최근 1주새 'KStar코스닥…' 6.55% 등 전체 100개 ETF중 1~4위 독차지


최근 중소형주 장세가 지속되면서 코스닥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들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KB자산운용의 'KStar코스닥엘리트30'과 한국운용의 'KINDEX코스닥스타'가 각각 6.55%, 6.2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운용의 'TIGER코스닥프리미어', 동양자산운용의 'FIRST스타우량'이 각각 5.74%, 5.60%의 수익률로 뒤쫓으며 100개 ETF 중 코스닥 ETF들이 1~4위를 독식했다. 같은 기간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펀드 전체 수익률이 0.56%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할 때 코스닥 ETF들이 단기간 빛나는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이처럼 코스닥 ETF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중소형주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한 주간 코스닥지수는 4.78% 오른 531.24로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1.21%)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중소형주들이 그 동안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데다 올해 대형주들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일반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분산투자의 장점은 있지만 3개월 내 환매할 경우 많게는 수익의 70%를 조기 환매에 따른 수수료로 물어야 하기 때문에 시황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렵지만, 반면 코스닥 ETF들은 중소형주 장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동시에 분산투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도 메리트가 높다. 한국투신운용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인 중소형주 장세가 예상될 때 관련 ETF를 매수하게 되면 수익 추구는 물론 일부 종목 쏠림에 의한 리스크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 상장된 코스닥 관련 ETF는 각각 따르는 지수에 따라 구성 종목에 차이를 두고 있다. 'KINDEX코스닥스타'는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시장을 대표하고 유동성 요건을 갖춘 30종목을 따르는 KOSTAR지수를 추종한다. 'TIGER코스닥프리미어'는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에 재무와 경영건전성까지 평가한 100종목을 포함하는 코스닥프리미어지수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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