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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 차단 SW 직장마다 설치 붐

민간 기업은 물론이고 검찰·지방자치단체·대학·군 등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고 직원들의 컴퓨터·인터넷 사용 동향을 감시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곳이 올들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직원들이 일은 뒷전으로 미룬채 인터넷의 도박·음란물·증권 사이트 등에 들락거리거나 게임·채팅 등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는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컴퓨터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용하도록 오는 2월 중에 4,000만원을 들여 인터넷이 연결된 724개의 컴퓨터에 플러스기술㈜이 개발한 유해차단 프로그램 「수호천사」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24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내 시 전부서는 물론 산하기관, 25개 구청에 인터넷 이용 감시 및 유해 사이트 접속차단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인터넷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체로 각 회사에 인터넷 선이 들어오는 관문이나 개인컴퓨터에서 유해정보를 가진 사이트가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고 특정 프로그램의 가동을 막으며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동향까지 파악한다. 소프트웨어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해차단 프로그램을 이미 도입했거나 계약을 앞둔 곳은 현대정공·현대자동차·서울우유·삼일회계법인·건영전자 등의 민간기업과 국방부·1,2,3군사령부·기무사·대검·성동구·성북구 등의 정부·지자체, 서울대 등 전국적으로 100곳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이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 설치 바람이 불면서 소프트웨어 제작 업계는 신바람이 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호천사」를 판매하기 시작한 플러스기술㈜은 금년들어 쏟아지는 주문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이 회사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설치했거나 현재 계약을 앞두고 있는 곳이 공공기관 4곳·대학교 5곳·보험사,1금융권 15곳·유통업계 5곳·일반기업 30곳 등 총 60곳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중국에 10억원어치를 수출했으며 1분기 안에 중국 정부를 통해 중국 공공교육기관에 보급할 것을 타진하고 있다. 플러스기술 원안나씨는 『올들어 주문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일손이 모자라 12월부터 개발·영업직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50억 정도였지만 올해는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킹스정보통신은 자사 유해차단프로그램인 GUARD NET이 인터넷은 물론 개인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정보사용까지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군·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유해정보 차단프로그램 설치 업체로 한국정보공학(안티엑스)·택공일(녹스)·다래정보통신 등에도 올들어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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