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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IR] 피닉스코리아
입력2004-03-10 00:00:00
수정
2004.03.10 00:00:00
이상훈 기자
피닉스코리아(대표이사 한영수)는 힌지(Hingeㆍ액정표시장치(LCD) 윈도우 등 이동전화 단말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3년 일본 피닉스엔지니어링사와 합작으로 설립, 일본 소니(SONY) 제품 개발업무를 시작으로 기술력을 쌓아왔다. 지난 2000년에는 통신기기부품제조업체인 피닉스코리아엠티주식회사를 합병해 외형을 키웠으며, 경기도 화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특히 플립형과 폴더형 단말기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인 힌지는 LG전자ㆍ팬택앤큐리텔 등에 납품하고 있다. 다수의 특허와 안정적인 제품구조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타 업체보다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또 평면 가공이 아니라 3차원 가공으로 형태나 질감까지도 재현할 수 있는 최신 기술로 카메라 윈도우나 MP3 케이스 등에 사용되는 `인몰드`를 국내에 처음 도입,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 확대에 맞춰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부품ㆍ소재기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전망있는 벤처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1년 매출 73억원ㆍ순이익 10억원, 2002년 매출 123억원ㆍ2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218억원ㆍ순이익 37억원을 올렸다. 올해도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등록 심사를 청구했지만, 중국 현지법인과의 거래 투명성에 대한 검증에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미진한 부분을 보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이르면 5월께 공모를 거쳐 상반기에 등록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4,400~5,400원으로 잡고 있으며, 한영수 사장 외 특수관계인이 63.6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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