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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 남북경협 활성화] 업종별 추진방향

[KIET 남북경협 활성화] 업종별 추진방향북한에 상대적으로 풍부한 저임노동력등의 생산요소 이용이 남북경협의 주된 동기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노동집약적인 업종에서 남북경협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노동집약 업종은 주로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경공업 분야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필품의 공급 확대와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의 필요성이 절실한 북한으로서 적극적인 자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화학공업은 투자규모가 크고 위험도도 높아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환경이 어느 정도 조성되고 북한내 합작투자 기업의 경영활동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시점 이후에 본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농수산및 임업, 식료품 가공, 섬유, 신발산업등이 남북 경협과정에서 활성화될수 있는 업종이다. ◇농수산 및 임업, 식료품 가공= 농수산 및 임산물은 현재 남북한 물자교역이 가장 활발한 분야로 물자교역 품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북한 내 생산을 통한 남북한 합작으로 전환해야 한다. 식품가공 분야는 북한의 지원을 직접 활용 및 생산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 비교적 쉽게 남북합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 때 북한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임산물 등을 가공해 제 3국에 수출하거나 국내에 반입하는 합작투자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섬유산업= 위탁가공을 중심으로 경협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로 북한은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해 적은 투자로도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의류부문에 대한 투자를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위탁가공 생산되는 의류 등 섬유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생산시설의 이전 및 원활한 기술 지도를 통한 품질제고에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산업= 현 단계에서 북한의 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임가공을 위한 기계설비의 반출은 시급하지 않으나 질적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단순 임가공에서 설비의 이전을 통한 위탁가공으로 발전시켜야한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6/25 18: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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