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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급 인재 사냥 본격화

이건희 회장 지시 이후 외국 MBA 출신 대거 선발

삼성이 이건희 회장이 지시한 S(슈퍼)급 인재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미국 아이비리그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인재 40여명을 뽑은 것이 시발점이다. 이들은 그룹 내 내부 컨설팅 그룹인 '글로벌전략그룹(GSS)'에서 삼성 계열사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GSS는 최근 40여명의 외국인 MBA 출신 인재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9월1일 삼성에 입사해 계열사의 경영 컨설팅과 그룹 내 미래전략실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한다. GSS는 올 초 이미 13명의 외국인 인재들을 선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40여명의 외국인 인재를 채용한 것은 S급 인재 사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GSS는 지난 1997년 삼성그룹 직속으로 글로벌 톱10 출신 외국 인력이 주축이 돼 출범한 조직이며 현재는 삼성경제연구소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룹의 컨설팅 기능을 담당한다. 현재 110명의 외국인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40여명은 현 인원의 35%가 넘는 수준으로 이 회장이 최근 "5년, 10년 후를 위해 (S급 인재를) 지금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S급 인재 선발과 육성을 강조한 후 이뤄진 첫 번째 조치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한 인력은 평소와 비교할 때 분명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들은 계열사 혹은 해외로 파견돼 컨설팅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회장의 S급 인재 선발 지시가 이번 선발에도 영향을 미친 게 사실"이라며 "얼마든지 추가 영입과 선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외부 컨설팅 조직에 컨설팅 업무를 맡길 경우 경영정보와 비밀이 새나갈 우려가 있어 GSS 조직을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GSS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소프트웨어 인력 강화를 위해 'S직군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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