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털 '악플' 퇴치 나섰다
입력2006-04-07 17:24:21
수정
2006.04.07 17:24:21
네이버, 댓글 1인당 하루 10개 제한…IP도 공개
앞으로 소수의 네티즌이 악성댓글(악플) 등을 통해 인터넷상의 여론을 좌지우지하기 어려워진다.
인터넷포털 네이버는 무분별한 댓글을 제한하기 위해 1명당 하루 뉴스 댓글 개수를 10개로 제한하는 등 댓글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특정인이 악성 또는 광고성 댓글을 무더기로 쏟아내는 것을 막기 위해 뉴스 기사에는 댓글을 하루 10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또 악성댓글 신고제도, 작성자의 IP 부분 공개, 금칙어 설정 등 이미 운영중인 악성 댓글 방지 대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댓글 추천 기능을 도입,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추천을 많이 받은 우수한 내용의 댓글을 ‘댓글 목록’ 상단에 배치해 양질의 댓글문화가 조성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스스로 댓글에 제목을 달고, 댓글의 성격을 칭찬, 비난, 이의 제기, 기타 등으로 분류토록 했다.
한편 네이버는 특정 이용자가 작성해 온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고, 댓글을 이용자 네이버 블로그와 연계시키는 ‘트랙백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댓글란의 이용자 ID를 클릭하면 블로그를 바로 볼 수 있어 다른 네티즌이 게시자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 앞서 엠파스도 악성댓글을 방지하기 위해 뉴스 댓글에 트랙백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음 등 다른 포털들도 악성댓글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회원들의 뉴스 댓글란 이용 방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댓글 이용자 가운데 10%가 전체 댓글의 50% 가량을 작성하고, 극소수가 주로 악성 댓글을 양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제는 익명성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악성 및 저질 댓글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