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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아파트 전세값 안정세

◎서울 지난 한달 1.2%올라… 신정·둔촌동 등 내린곳도이사철인데도 아파트 전세값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이같은 전세가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랜드의 조사결과 서울의 평당전세가는 지난 1개월동안 평균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세가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한달동안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서초구 삼풍아파트, 개포우성아파트 등 강남 일부지역의 아파트 가운데 50평형 이상 대형평형만 전세가가 1천만∼2천만원 올랐을 뿐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 전세가는 움직임이 거의 없다. 전세가격이 내린 아파트도 많다. 명수대현대 49평형은 2월초보다 1천만원 하락한 1억6천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정동 유원 29평형, 둔촌동 현대2차 32평형, 신림동 동부 32평형 등도 전세가가 5백만원 남짓 떨어졌다. 일산과 분당 등 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일산의 31평형 아파트의 전세가는 지난해 말 수준인 7천5백만∼8천5백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세가가 폭등했던 지난해 7∼8월보다 5백만원 이상 내린 가격이다. 분당 내정동 파크타운 서안 49평형은 연초보다 1천만원 내린 1억4천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는 등 분당지역 아파트도 전세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것은 지난해 이미 오를만큼 오른데다 최근 매매가가 오르면서 전세수요가 구매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수요가 감소했다는 얘기다. 94년부터 정착되기 시작한 2년단위 전세계약이 홀수연도인 지난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도 짝수연도인 올해 전세시장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원인으로 꼽힌다. 올 봄 전세수요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전세계약을 마친 상황이어서 당분간 전세가격이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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