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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주 어디까지 오르나
입력1999-11-17 00:00:00
수정
1999.11.17 00:00:00
이병관 기자
이들 통신서비스업체의 초강세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성미전자 등 통신장비업체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는 등 정보통신 관련주로 활황세가 확대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보통신주의 강세가 인터넷 네트워크장비 반도체 디지털TV 등 관련 산업의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장비 등에 들어가는 PCB제조업체인 대덕전자 코리아서키트가 투자유망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정보통신주 급등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의 중심축이 바뀌는데 따른 당연한 현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2,000년을 코앞에 두고 산업구조가 기존의 철강 화학 등 소재산업에서 정보통신산업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정보통신관련주가 상승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단기급등한 만큼 기술적 조정가능성이 충분하지만 대세 상승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의 서용원(徐龍源) 연구원은『세계적으로 정보통신 관련주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대형우량주인 한국통신 뿐 아니라 유동성이 다소 떨어지는 중소형 정보통신주에 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최소 몇년간은 정보통신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급등으로 그동안 저평가됐던 국내주식이 해외동종업체와의 가격차이를 좁혀가면서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관련주라고 무턱대고 오르던 추세에서 벗어날 것이란 얘기다.
일부에선 시장주도주인 정보통신주의 상승세로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커지고 이는 시장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의 상승으로 이어져 정보통신주가 다시 상승하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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