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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HDTV 마케팅
입력2004-03-16 00:00:00
수정
2004.03.16 00:00:00
김영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고화질(HD) TV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케이블 업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삼성전자는 타임워너 등 미국 케이블 및 정보통신협의회(CTAM) 산하 8개 케이블업체와 상호 제휴 협력으로 HDTV 보급과 HD방송 서비스 확산에 나서기로 하고 16일 뉴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제휴를 체결했다.
제휴 대상은 타임워너 케이블, 콤캐스트, 아델피아, 브라이트 하우스네트워크, 차터, 콤캐스트, 콕스, 인사이트, 미디어컴 등 8개 회사다. 이들 8개 회사는 미국 케이블 TV 가입자 중 95%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및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HDTV 마케팅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삼성전자는 케이블을 통해 무상으로 광고를 내보내는 대신 자사 HD TV를 저렴하게 판매해 보급을 확대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HDTV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 케이블업체와 제휴함으로써 국내 전자업계의 기술 우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셋 모리슨 CTAM 부사장은 “이번 기회는 케이블업계와 전자업계의 첫 번째 교류로 삼성 HDTV가 소비자들에게 고화질을 경험하고 디지털시대로의 변화를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TAM과 공동으로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인 `마치 매드니스(March Madness) 농구대회` 기간 중 삼성전자 HDTV를 구입하면 100달러를 할인해주는 공동 판촉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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