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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어떤 금융상품이 좋을까

자금 1년이상 예치하려면 "은행 특판예금 노려라"<br>정기예금보다 수익 높고 기간따라 추가금리 혜택<br>1년~1년6개월 자금, 주가·금리연동상품 고려<br>3개월 단기여유자금은 MMF 가입 바람직



금리상승기에는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꼼꼼히 이해득실을 따지면 수익도 그만큼 늘어난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직장인들이라면 장ㆍ단기 재테크 전략으로 한 푼 두 푼 모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정부는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내 놓고 있지만 당분간 부동산 값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중 1~2차례 정도 콜금리 인상은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상만을 믿고 무턱대고 채권상품인 예ㆍ적금에 의존한다면 큰 수익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금리가 올 하반기 들어서면 하향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예ㆍ적금에는 돈을 잠시 맡겨두고, 여유자금은 기대수익이 높은 금융상품에 옮겨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즉, 금리 인상기에 예금은 단기로, 대출은 장기로 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1년미만의 단기 예금을 활용할 경우 이율이 낮고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수 없다. 시중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는 3~6개월 단기예금은 보통 1년 만기 정기예금보다 0.5~0.8% 정도 수익률이 낮다. 또 1년 미만 예금은 세금우대(9.5%)가 적용되지 않아 이자 수령시 세율(15.4%)이 세금우대 상품에 비해 5.9% 더 높다. 따라서 예ㆍ적금 가입시에는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데, 세금우대 혜택을 받고, 3개월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적용해 복리로 재예치되는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하면 수익률은 훨씬 더 커진다. 2,000만원이상의 금액을 3개월마다 CD금리를 적용해 복리로 재예치되는 변동금리 상품에 가입할 경우 세금우대로 1년간 예치할 경우 은행에 따라 0.2~0.4%포인트 정도의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세금 감면 혜택도 받게돼 연간 이율은 약 4.5~4.7%까지 가능하다. 일시적 여유자금이나 용도가 확정되지 않은 단기 자금이라면 수시입출금이면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를 이용하면 된다. MMF는 주로 국공채에 투자하고 있어 안정성이 있고 수익률 변동이 크지 않다. 신규 가입 때는 금액 제한이 있지만 보통 1,000만원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입출금이 자유롭다. 다만 온라인 입금이나 인터넷뱅킹이 되지 않으므로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MMF는 실적배당 상품으로 현재 연 3.4~3.7%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하루를 예치하더라도 수익률에 따라 지급을 받을 수 있어 3개월 미만의 단기성 예금에 비해 유리하다. 반면 1년이상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기 자금이라는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내 놓고 있는 특판 정기예금을 살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판 정기예금의 금리는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4.7% 이상으로 일반 정기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예치 기간이 길고 금액이 많으면 0.2%~0.5% 가량 추가 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하나ㆍ기업은행, 농협 등에서는 독일 월드컵에 맞춰 국가대표 축구팀의 성적에 따라 최대 연 5% 포인트 이자를 추가로 지급하는 상품을 내 놓는 등 다양한 특판 예금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와 함께 금리 예측이 가능한 1년~1년6개월 정도 운용할 자금이라면 옵션부 금리연동 정기예금이나 주가지수 연동 정기예금 가입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 상품들은 만기까지만 유지하면 원금은 보장되면서 금리는 CD유통수익률이나 코스피 지수에 따라 최고 12%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형 정기 예금으로 금리ㆍ주가 상승기에 유리하다. 물론 주가와 금리가 가입시점보다 하락할 경우 안정적인 확정이자를 포기해야 하는 위험은 있지만, 반대의 상황에서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연동 정기예금은 91일 CD유통수익률이 일정 범위내에 있으면 3개월 마다 높은 금리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통상 금리는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5.6~6.0% 수준이다. 지수연동정기예금은 원금만 보장하는 상품과 원금과 이자 2%를 보장하는 상품이 있고 일단 원금은 보장된 상태에서 지수의 상승 정도에 따라 추가금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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