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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ITU텔레콤 아시아 2004'] 'IT 한류열풍' 기회의 場으로
입력2004-09-06 14:05:22
수정
2004.09.06 14:05:22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정보통신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행사가 개최된다. ‘미래를 이끄는 아시아(Asia Leading the future)'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상징하듯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IT 시장에서 향후 동북아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란 점에서 개최 전부터 IT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이번 행사에 참석키로 예정된 인사들의 면면을 봐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이번행사의 VIP로는 현재까지 영국, 태국, 사우디 등 16개국 이상의 IT 장관이 참석하기로 확정되었으며 중국, 일본 등 고위 인사들도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퀄컴, HP, 인텔, NTT 도코모 등 글로벌 IT 기업의 최고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VIP 참석 규모 못지않게 이번 행사에는 27개국 220여 업체가 공식 참가, 행사장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컴덱스 2004가 취소될 정도로 전 세계 IT 경기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부산 행사에 각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의 참가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이번 행사가 미래 IT 기술의 발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란 점을 꼽을 수 있다.
전시회 하면 일반적으로 주요 기업들의 기술 및 차세대 제품의 경연장 정도로 생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ITU 텔레콤 아시아 2004는 차세대 제품과 기술들이 우리 현실을 어떻게 바꿀지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란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정통부가 소득 2만달러 조기 달성을 위해 ‘IT839 전략’으로 적극 추진 중인 3세대 고화질 휴대폰, BcN, DMB, 홈 네트워크 등 최첨단 유비쿼터스 신기술들의 시연이다.
한국은 IT 글로벌 테스트베드로서 유비쿼터스 관련 신기술 및 제품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지 소개하는 데 최적의 환경과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었기에 행사의 유치가 가능했었다.
이 점이 바로 이번 행사 개최의 최대 의의이자 우리에게 있어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유치 효과라 할 수 있다. 2002년 월드컵 개최가 ‘IT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였다면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R&D 허브이자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발전하고 있는 u-Korea를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고 그 중심에는 ‘IT839 전략’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ITU 행사를 계기로 전 세계 IT 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의 IT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그 동안 한·중·일 장관회의, 아세안 정보통신장관 회담을 주도해온 정통부의 노력이 IT 한류 열풍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번 행사 주최지로 한국의 부산이 선정된 것은 싱가포르와 홍콩과 같이 개최지 접근의 용이성이 아닌 개최국의 기술과 시장이란 실질적 측면과 발전 가능성을 적극 부각시킨 컨벤션 전략의 성과였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앞으로 한국이 IT 강국이란 국가 브랜드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IT 컨벤션 산업 중심 국가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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