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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 보전방안 본격추진
입력2001-02-16 00:00:00
수정
2001.02.16 00:00:00
산림청, 백두대간 보전방안 본격추진
백두대간 마루금 주위 특별관리범위 설정
백두대간을 보전ㆍ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산림청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백두대간의 남한부분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향로봉까지 1,400㎞ 마루금(산등줄기) 양쪽 700m씩을 대상으로 산림 소유 실태와 임상 구조, 산지 이용 구분 등 기초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일정한 범위를 '보전지역'으로 정해 해당 산림 내 행위제한을 강화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입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훼손됐거나 단절된 지역에 대해서는 생태 복원을 위한 조림과 사방복구사업을 펼치고 보전목적에 맞는 최적 산림관리기법을 개발해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생태복원지 및 생태계 동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보전상 필요한 지역이 사유림인 경우 국가가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전과 함께 이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림교육장을 건설하는 한편 인근 산촌을 생태관광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고 전통 소나무 및 참나무림 육성권을 설정해 고유브랜드화해 나갈 예정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속리산, 덕유산 등을 거쳐 지리산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는 1,400㎞의 산줄기를 의미하며 6개 도 32개 시ㆍ군에 걸쳐있는 남한 부분 670㎞에는 전체 식물종의 33%인 1,326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珉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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