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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토바이폭주족과 전쟁 선포

부산지방경찰청은 3일 오토바이 난폭운전과 법규위반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이는 오토바이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서고 최근에는 택배업체가 급증하면서 배달원들의 난폭운전과 안전장비 미착용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가 끊이지않은데 따른 것이다. 부산지역의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12만여대에 이르며 이 가운데 택배업체와 가스충전소 배달원들의 오토바이가 1만대를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155건으로 11명이 숨지고 183명이 다쳐 사고 한건의 인명피해가 1.25명으로 승용차의 4배나 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오토바이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시내 전역에서 일제단속을 벌이는 한편 평소에도 전 파출소 112순찰차에서 사진기로 난폭운전 현장을 촬영하게 해 사후에 수배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5/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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