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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小그룹 분리…재계 '빅3'서 밀려
입력2000-11-17 00:00:00
수정
2000.11.17 00:00:00
현대 小그룹 분리…재계 '빅3'서 밀려
자동차 4, 건설 5, 전자 7, 중공업 10위
현대가 소그룹으로 핵분열을 일으키면서 재계 판도를 바꾸고 있다.
재계 순위 1위였던 현대는 4개 소그룹으로 나뉘면서 빅3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그러나 현대 본가와 분리 소그룹 모두 10대 그룹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지난해 자동차 소그룹의 분리로 재계 순위가 1위(88조6,000억원)에서 삼성(67조4,000억원)에 이어 2위(54조6,000억원)로 밀려난데 이어 전자와 중공업 소그룹이 분리되면 다시 5위(34조원)으로 추락하게 된다.
대신 현대에서 분리된 자동차 소그룹은 재계 5위(자산 34조원)에서 4위로, 전자(20조4,000억원)가 7위, 중공업 소그룹은 10위(자산 11조8,000억원)로 빅10에 진입한다.
전자와 중공업 소그룹의 진입으로 금호(11조5,000억원)와 한화(11조4,000억원)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에 따라 상위 10대기업 순위는 삼성. LG, SK, 현대차, 현대, 한진, 현대전자, 롯데, ㈜대우, 현대중공업 순을 유지하게 된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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