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과 현대택배 등 국내 10개 물류ㆍ운송업체가 1차 종합물류기업 인증업체로 선정됐다.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1일 동북아 물류허브를 지원하고 물류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0개의 물류업체를 종합물류기업 인증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업체는 단독 기업으로 ㈜동방ㆍ㈜선광ㆍ㈜한진ㆍ㈜현대택배 등 4개이며 전략적 제휴 기업군은 대한통운ㆍ유니언스타로직스ㆍ천일정기화물자동차ㆍ한솔CSNㆍKCTCㆍLOEX 등 6개다. 종합물류기업은 화물운송업과 물류시설업ㆍ물류서비스업을 종합운영해 화주 기업에 화물의 운송ㆍ보관ㆍ하역 등 토털물류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기업이다. 정부는 이들 인증업체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물류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단지 입주 우선권 부여, 통관업무 대행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체 물류시장 규모는 90조원, 이중 종합물류업체들이 담당하는 3자 물류시장 규모는 35조원으로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앞으로 전체 물류시장이 정체되겠지만 3자 물류시장은 2010년에 55조원 규모로 급증,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종합물류업 인증기업과 아닌 기업간의 격차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인증업체들은 산학연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의 현장을 포함한 종합심사와 종합물류기업 인증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의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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